어제보다 +1 행복합니다

오늘도 나는 행복합니다. 너무나 행복합니다. 내가 해야하는 일이 있고, 내가 맛있게 해먹을 수 있는 양식이 있고, 그걸 해먹을수 있는 건강한 손과 발과 그리고 머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늘 잔소리 하시고, 속이 아프시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건강하신 엄마가 계시고 이쁜 조카들이 있고, 낡았지만, 아무도 쫒안내지 않는 우리집이 있습니다.

2년이 다 되어가지만, 튼튼하게 잘 마감된 내 컴퓨터가 있고, 몇개월전에 싼맛에 샀지만, 좀 무거워서 그렇지, 너끈히 엄마가 좋아하는 고스톱도 잘 돌아가는 노트북도 있습니다.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이상없이 잘 나오는 모니터가 2개나 있으며, 얼마전에 아주 저렴하게 구입한 폰도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23개월이나 남았지만.ㅋㅋ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드립커피가 20개정도는 있는 것 같고, 그중  다섯개는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예가체프이지요. 그리고 3분만 걸어나가면, 아주 커피를 잘 뽑아주는 커피전문점이 하나 있구요. 몇가지는 지를 수 있는 잔고가 있다는 것도 참 행복한 일입니다. 이만하면 좋지 않습니까? 뭘 더 바랄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