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소박한 꿈이 하나있다.
카테고리 없음 2016. 3. 6. 00:00 |오늘은 오랜만에 네이버에 뜬 블로그에 가봤다. 20대의 침실 이었던가, 정확한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으나, 여하튼 예쁜 20대 여자의 방을 아주 깔끔하게 인테리어 해둔 사진이었다. 그렇게 비싸게 만들어진 인테리어는 물론 아니었지만, 진짜 예쁘고 좋아 보였다.
오래된 장롱을 리폼을 한 거 말고는 크게 더 돈을 들인것도 아니던데, 너무 곱고 예쁘게 꾸몄더군요. 저도 그대로 따라하고 싶을 만큼..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따라할수 없는 것이 현재 나의 상태, 그 이유는 현재 나의 아주 작은 방, 이방에는 오래된 붙박이장까지 있어서 진짜 침대하나 둘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책상 무지 좋아하는 나는 자그마치 160짜리 책상을 하나 떡하나 갖다 놓았더니, 내 방은 현재 거의 사무실 수준이다. 아~ 이사갈 때 까지 나의 인테리어 욕망은 참아야하는건가 ???
현재 나는 방을 두 개정도 쓸 예정이다. 이사갈 집에는 충분히 내가 방을 두 개 정도 쓸수 있는 상황이니깐 말이다. 하나는 침실용도, 또다른 하나는 사무실 용도로 말이다. 사무실 용도에는 뭐 책장과 책상을 가져다 놓으면 되니깐 아마 별다른 문제가 없을 듯하다.
그리고, 침실에는 침대와 화장대 서랍장 등등을 가져다 놓을 예정이며, 이미 디자인이나 색상 모두 정해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이사갈 집이 없다는 것이 슬픔이다.. 새아파트는 그렇게도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얼마전에 새아파트 당첨이 되었으나, 불행히도, 정말 불행히도. 어쩌구니 없는 동에 어쩌구니 없는 호수가 걸렸다. 내참 기가 막혀서, 그래서 과감히 버렸다.
뭐, 버린것은 잘했는데, 잠시나마 꿈꿨던 새아파트로의 이사가 물건너 간것이 그냥 아쉬울 따름이다. 얼렁 일순위가 되어서 또 청약을 해야하는데, 정말 청약해서 좋은 동과 호수가 걸리는 것은 대단한 운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하지만, 꼭 다음번에는 좋은 아파트나 호수에 걸려서 나도 새아파트라는 곳에 한번 살아봤으면 한다. 난방 잘되고 볕잘드는 남향에 층수도 완전 좋은, 그런 아파트는 진정 그림속의 떡인가? 아니면 그냥 돈을 주고 사야 되는 건가? 에혀~
나도 예쁘게 꾸며놓고 한번 살아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