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옛추억의 노래 장철웅의 서울이곳은
카테고리 없음 2015. 11. 21. 01:00 |장철웅이 부른 서울이곳은
오늘 우연히 친한 블로그에 들어가봤더니 로이킴이 부른 “서울 이곳은”이라는 노래를 포스팅일 해놨더라구요. 저랑 친하긴 하지만, 저보다는 아주 많이 어려서 이 곡의 원작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이참에 로이킴이 부른 “서울 이곳은”이라는 노래의 오리지널곡인 장철웅이 부른 “서울 이곳은”이라는 노래로 포스팅을 해봐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노래는 오래전 MBC 드라마 “서울의 달”에 주제곡이었는데, 이 드라마가 또한 장난이 아닌 드라마였다. 나이가 나랑 비슷한 연배는 서울의 달동네에서 비슷한 군상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아파 하고 울고 웃었던 이 드라마를 기억하리라 생각한다.
나오는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아마 다시는 이런 멤버로는 절대 드라마를 만들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캐스팅이었다. 물론 1994년 당시에는 막 뜨고 올라오는 레벨이었다
"한석규","채시라","최민식","이대근","나문희","김용건","김원희"의 화려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역시나 지금으로서는 드라마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서울의 힘든 달동네를 그대로 보여주는 현실바탕의 드라마,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드라마였다. 서울에 그리 대단한 동경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 드라마를 보고 난 후에는 더욱 더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대로 들지 않기도 했다.
“채시라”라의 풋풋함. 바람둥이같았던 “한석규”, 우직한 시골총각“최민식”, 예쁘고 귀여운 “김원희” 아직도 그 드라마는 내 눈앞에서 생생한데, 이게 벌써 20년이 된 드라마라네. 우연히 서울 이곳은 노래를 듣다가 생각이 난 드라마치고는 나름 생생하다.
이제는 이런 드라마를 볼 수 없겠지?. 예전드라마에는 진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드라마가 꾸며졌는데, 언제부터인가 실제생활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사람들만 나오는 내용들로 꾸며진다.
동영상은 일부러, 그때 나온 분들의 스틸컷이 있는 것으로 올려봅니다.
우~ 우우우우우우
우~ 우우우우우우
아~ 아~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외로움에 길들여진 후로
차라리 혼자가 마음편한 것을
어쩌면 너는 아직도 이해 못하지
내가 너를 모르는 것처럼
언제나 선택이란 둘 중에 하나
연인 또는 타인뿐인걸 워~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 건 모두가 다를 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 거야
휴식이란 그런 거니까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예전같은 드라마들을 어느 외주제작자들이 제작할수 있을까?? 아마도 거의 불가능한 일인것 같다. 드라마와 OST는 같은 운명이다. 참 좋았단 OST이기도 했었던 “서울 이곳은” 오랜만의 예전의 기분으로 돌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