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따스함,그 소중함에 대하여
카테고리 없음 2017. 11. 26. 23:28 |
며칠 엄청나게 춥더니 어제부터 날씨가 살짝 풀렸다. 물론 앞으로야 계속 추워지겠지만, 오늘은 아침 10시 나왔는데도 따뜻하니 기분이 매우 좋다. 햇살이 있는 곳은 더더욱 따뜻해서 기분이 좋았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에 기분 좋은 따스함이 온몸일 감싸서 오래만에 편안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물론, 급한 약속때문에 일찍 일어 났어야하는데, 시간을 잘못 맞춰서 엄청 나게 바빠서 조금 정신이 없었던 건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정신없이 나온셈 치고는 나쁘지 않는 느낌이었다. 버스도 한적하고, 하기야 일요일 오전에 당연히 한적한게 정상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표정에도 약간의 한가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어떤 날은 보면 사람들의 표정이 이미 너무 힘들어 보여서 나도 같이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때도 있거든. 그런게 없어서 좋았던 아침이었다. 하지만, 이런 좋은 것은 쉬이 없어지는 거다..아쉽게도 그 좋았던 시간은 고작 15분으로 끝이 나버렸다.ㅋㅋ